연꽃 향기를 간직한 하향주를 담다-밑술
2019. 5. 21. 15:27
따뜻하고 시원한 봄과 무더워지는 여름의 경계에서
수따뜻하고 시원한 봄과
무더워지는 여름의 경계에서
수국은 구멍떡을 이용한
하향주 밑술을 담아보았답니다:)
하향주( 荷香酒)는 이름 그대로
연꽃의 향기가 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에요.
연꽃과 관련된 부재료가 들어가지 않지만
연꽃의 향을 간직했다는 하향주는
독특한 술빚기 방법 때문에
그 향이 난다고 하네요.
준비물 : 멥쌀가루 1.2kg,
누룩 600g, 물 2C
곱게 빻은 쌀가루에 펄펄 끓는 물을 조금씩 부어
익반죽을 만들어 주었습니다.곱게 빻은 쌀가루에 펄펄 끓는 물을 조금씩 부어
익반죽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혼자서 하는 작업이다 보니 된반죽은
수분이 쉽게 날라갈거 같아
물을 조금 더 잡아 조금 진 반죽으로 해봤어요:)
열심히 치댄 반죽을 일정 양만큼 분배시켜
조물조물-
도넛 모양의 구멍떡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저는 내츄럴 컨셉(?)으로 만들었답니다(찡긋)
구멍떡이 다 만들어 지면
펄펄 끓는 물에 구멍떡을 넣어주세요.
바닥에 달라 붙지 않게 주걱으로
한, 두 번 저어 주시면 좋아요~
물이 끓으면 떡이 익어
위로위로 조금씩 떠오릅니다.
크기가 크면 무게 때문에 뜨지는 않지만ㅠㅠ
충분히 시간이 지났다면
구멍떡을 건져 반을 갈라보세요~
날가루가 보이지 않으면 익은겁니다!
다 익은 구멍떡은 체로 건져 떡을 풀어 줍니다.
스텐볼 벽면에 붙여주며 풀어주면
조금 쉽게 풀 수 있답니다.
덩어리를 잘 풀어서 차갑게 식혀주세요.
술을 만들때 대부분은 반죽 밑
고두밥이 차갑게 식은 후 진행합니다.
다 식은 반죽은 알뜰주걱으로 한데 모아
누룩을 넣고 버무려 줍니다.
이제부터 고통의 시간~~
정신줄을 놔야 하는 시간입니다ㅠㅠ
위의 반죽 상태로 더 많이 주물러
반죽을 진행하셔도 좋지만
저는 떡 끓인 물 한 컵을 넣어주었습니다.
다시 버무리기 시작합니다.
위의 반죽 상태로 더 많이 주물러 진행하셔도 좋지만
저는 떡끓인 물 한 컵을 넣어주었습니다.
다시 버무리기 시작합니다.
제 손목과 어깨와 멘탈이 나갈 때 즘이면
푹신하지만 찐득한 형태의 반죽이 완성됩니다.
깨끗이 씻어 소독한 항아리에 담아주세요.
깨끗한 면보를 위를 덮어 따듯한 발효실로 이동~~
이제부터 발효의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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