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꿀~돼지날에 빚는 삼해주 밑술
2020. 2. 3. 17:26

꿀꿀~ 경자년 첫 돼지날을 맞이해

돼지날에 빚는 '삼해주'를

우리술 제작소 수국에서 만들어 봤어요!

삼해주는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 해일(亥日)에 3회(三回)에 걸쳐 술을 빚는다는 뜻이다.

출처 : 한국의 전통명주 1 : 다시 쓰는 주방문

음력 설을 지내고 12간지 중 돼지날이 처음 시작되는 날에 빚기를 시작하는 술로

12일이 지난 두번째 해일에 중밑술을 하고

12일이 지나 세번째 해일에 덧술을 합니다.

삼해주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가양주와 세시주로

산가요록부터 시작하여 수운잡방, 음식디미방, 양주방 등등

여러곳에 레시피가 나와있어요.

 

우리술 제작소 수국에서

2020년에 만드는 삼해주는

[음식디미방]의 레시피를 참고해 보았어요.

 

제가 사용하는 음식디미방의 삼해주 방법에는

기본으로 멥쌀가루가 들어갑니다.

멥쌀을 백세하여 가루내어 사용하는 거지요.

 

그리고 함께 들어가는 것이 누룩입니다.

술빚기의 가장 기본이 되는 재료지요.

누룩을 적당한 크기로 분쇄하여 사용합니다.

 

세번째 재료는 끓인 물이고요-

네번째 재료는 밀가루에요.

이전 삼오주처럼 삼해주 또한 밀가루가 사용되지요.

 

삼해주는 쌀가루에 펄펄 끓인 물을 부어

범벅을 만들어 사용해 줍니다.

잘 반죽해서 차갑게 식혀줘야 하지요.

 

차갑게 식은 삼해주 범벅 반죽에

차례 차례 누룩과 밀가루를 넣어

손으로 잘 버무려 줍니다.

 

열심히 열심히

손으로 잘 치대주시다 보면

반죽이 굉장히 부드러운 상태로 변할거에요.

 

손으로 조금씩 떠서

깨끗하게 소독한 항아리에 넣어주세요.

저는 영상을 찍느라 입구가 지저분해졌지만ㅠㅠ

깔끔하게 넣어주세요~

 

항아리에 담은 삼해주 범벅 밑술은

입구를 면보로 닫아준 후

따듯한곳에서 발효시켜줍니다.

다음 삼해주 중밑술은

12일이 지난 14일에 진행 예정이에요.

그때 다시 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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