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말의 날-삼오주 밑술
2020. 2. 10. 15:18

경자년 첫번째 말의 날부터 수국으로 준비했던 삼오주-

수국으로 부터 12일이 지난 2월 9일, 두 번째 말에 날에

'삼오주 밑술'을 진행했습니다.

 

멥쌀을 깨끗이 씻어 가루내어 준비해 줍니다.

과거에는 백세 작말하라 했는데

요즘에는 깨끗이 씻어 주시면 됩니다.

 

쌀가루를 채에 내려주세요

체에 여러번 칠수록 식감 좋은 백설기가 나옵니다만

삼오주에서는 식감이 중요하지 않아 한 번만 해주세요:)

 

곱게 채 처진 쌀가루를

찜기에 넣어주세요.

차곡차곡 백설기를 찔 준비가 되었습니다.

 

잘 쩌진 백설기를 주걱으로 헤쳐

뜨거운 김만 빠저나가게 해주세요.

삼오주에 사용된 백설기는 완전히 식히지 않을 거에요.

 

백설기가 조금씩 식고 있을 때-

준비된 삼오주 수국을 열어보았습니다.

음- 향기가 익숙치 않아요ㅠㅠ

 

따듯한 기를 품고 있는 백설기와

삼오주 수국을 준비해

백설기를 삼오주 안에 넣어 풀어주세요~

 

삼오주 수국에 백설기를 넣어

손으로 주물주물 잘 풀어주세요.

그런데 이 과정이 마냥 쉽지는 않네요ㅠㅠ

상당히 오랜시간 조물조물 해주며 백설기를 풀어주셔야 해요.

항아리에 넣어 작업하기 힘드시다면

따로 쏟아 작업 하시는것을 추천드립니다.

다음 삼오주는 12일 후 찾아올게요~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다면 언제든지 문의 주세요**

문의전화 : 02 - 6398 - 9975

카카오톡 : '수국' 혹은 'sugukseoul'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