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흥흥이나는 막걸리 제주도 '막걸린'
2020. 12. 17. 13:51

안녕하세요.

우리술을 만들고 맛보고 즐기는

우리술제작소 수국입니다.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시행 이전 제주도를 방문해

나 홀로 제주도의 양조장들을 방문해 보았습니다.

이번에 소개시켜드릴 양조장은

독특한 컨셉으로 눈길을 사로잡은

[막걸린]이에요.

 

렌트없이 뚜벅이로 여행중이라

제주시 조천읍 '남조로검문소'에서 내려 도보 약 10분의 거리를 걸어갔습니다.

다행히 날씨가 좋아 흥얼거리며 살짝 언덕길을 올라갔어요.

 

드디어 도착~

막걸린의 빨간 로고가 보이는 막걸린 판매점&양조장에 도착했습니다~

 

큰 평수는 아니지만

깔끔하고 독특한 막걸린 내부의 모습이 보입니다.

 

눈길을 사로잡는건 역시나

빨간 '막걸린' 로고지요?

 

그 옆에는 지금 2020년 맞죠?하고

제 휴대폰 달력을 다시한 번 확인하게 되는

레트로풍의 포스터가 붙어있습니다.

 

쇼케이스 안에는 신명나는 이름의

'흥흥흥 쌀막걸리'와 '흥흥흥 꿀막걸리'가 있습니다.

500ml와 300ml 사이즈가 있어요.

 

쇼케이스 위에는 흥흥흥 막걸리의 가격과

취급주의 방법이 써져있어요.

위탁수화물로 붙이면 '내 술이 어디갔지?' 되버린다네요 ㅋㅋㅋ

 

옆에는 술지게미로 만든 스크럽과

예쁜 막걸린 잔도 판매하는 중이에요.

저도 세트로 사왔지요 ㅎㅎ

 

그리고 술지게미를 이용해만든

부드러운 지게미 수제비누도 팔아요!

제가 비누파가 아니어서 요건 사지 않았지만..

비누 자주 쓰시는 분들은 사용해 보셔도 좋을 듯 합니다.

 

매장 곳곳에 제 세대 이전세대의 모습이 보여요.

80-90? 70-90?느낌입니다.

실례를 무릅쓰고 대표님 나이대를 여쭈어 보았더니 저랑 비슷한 나이대였어요.

대표님도 이 세대가 아니시지만 올드뮤직을 좋아하신다네요!

 

사진이 흔들렸지만(...)

한쪽에는 누룩도 법제중이신게 보여요.

쌀, 물, 누룩만 넣어 만드는 술이에요.

 

사진촬영은 못했지만 양조장 내부도 살짝 구경을 했습니다.

대표님 혼자서 조금씩조금씩 만들어서 판매하시는 중이라

육지쪽에는 납품을 안하시고 계세요.

그래서 제주도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술이에요.

 

저는 사장님과 300ml 한 병을 나누어 마셨답니다.

(이후에 500짜리 두 병 더 사갔어요ㅋㅋ)

병과 잔이 너무 귀엽지 않나요??

 

밑에 가라앉은 앙금을 잘 섞어서 따라주세요.

멥쌀만을 이용해 만드셔서 그런지 아주 약간의 단맛이 있지만 드라이하고 깔끔했어요.

다른 음식들과도 잘 어울리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멍게, 해삼같은 제주도의 해산물고 잘 맞겠다 싶더라고요.

 

막걸린의 컨셉에 맞춰 레트로한 색으로 매장을 예쁘게 꾸미셔서

머물기에도 즐거운 곳이었어요.

혹 제주도 양조장을 가보신다면 막걸린도 꼭 한번 가보세요~

조천읍의 본점 외에도

제주시 한살림, 동문시장, 협제와 서귀포에도 일부 납품이 된다하니

본점 방문이 힘드신 분들은 그곳에서 맛보셔도 좋을 듯 합니다:)

오메기 맑은술과 고소리술이 만들어지는 제주 술익는 집
2020. 12. 11. 16:56

안녕하세요.

우리술을 만들고 맛보고 즐기는

우리술제작소 수국입니다.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시행 이전 제주도를 방문해

나 홀로 제주도의 양조장들을 방문해 보았습니다.

이번에 소개시켜드릴 양조장은

성읍민속마을에서 오메기 맑은술과 고소리술을 빚으시는

[제주 술 익는집]이에요.

제주도 무형문화제 제 11호

제주도 성읍민속마을에서 전통의 방식을 고집하며 술을 빚으시는

김희숙 명인의 양조장입니다.

 

제주 술익는 집을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것은

수많은 항아리와 소주를 내리는 소주고리의 모습입니다.

제가 도착했을 때는 아직 소주 내리는 모습을 볼수 없었어요ㅠㅠ

 

넓은 마당에는 어엿쁜 매장이

따사로운 햇빛 아래 자리잡고 있습니다.

 

매장 옆에는 김희숙 명인이

고소리술을 만들어 병에 받는 모습이

벽화로 멋지게 자리잡고 있네요.

4대째 이어온 전통방식 그대로 일체의 첨가물 없이 술을 빚으신다는 김희숙 명인님!

 

제주 술익는 집마당에는 햇빛을 쬐고 있는

오메기 누룩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오메기술의 주 원료가 되는 좁쌀도

따듯한 햇빝 아래서 법제되고 있어요.

 

오메기술의 덧술이 되는

보리와 좁쌀이 섞여 같이 햇빛을 쬐고 있습니다.

 

제주 술 익는 집은 'ㄱ' 형태의 매장이에요.

한쪽은 좌식으로 앉을 수 있는 매장이고

다른쪽은 테이블이 있어요.

 

이곳은 술과 관련된 민구류들을

모아 전시해 놓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답니다.

 

잘 보관해 놓은 소주고리의 모습이에요.

소주고리의 귀를 통해 한 방운, 한 방울 떨어지는 모습이

그렇게 예쁘답니다^^

 

제주도지정 무형문화제 11호로 지정되어

고소리술과 오메기술을 만드는 제주 술 익는 집-

사진 예시를 들어 과정을 좀 더 알시 쉽게 해주셨어요.

 

예전에는 이 도구들을 사용해 술을 빚으셨다는데

지금은 현대적인 방법으로 많이 교체가 되었죠.

일부에서는 여전히 이중 일부를 사용하곤 한답니다.

 

매장 한 쪽에는 제주 술 익는 집의 상품들과 정보를

모아두었답니다.

 

농림축산식품부 지정 찾아가는 양조장이며

대한민국 식품명인 제 84호의 멋진 명패가 있습니다.

 

2019년에는 제주 술 익는집의 제주 오메기 맑은 술이

한국-칠레 정상회담의 만찬주로 사용되기도 했다네요~

 

열심히 구경하고 나면 제주 술 익는 집의 직원분께서

제주 오메기 맑은 술고소리술의 시음을 도와주십니다.

조용하고 따듯한 햇살 속에서 마신 제주 오메기 맑은 술은 깔끔하고 부드러우며 과실향이 나는 약주에요.

부드럽게 음미하고 나면 40%의 제주도 특산주인 고소리술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한꺼번에 다 드시지 마시고 두-세번 나누어 드시며 그 맛과 향을 음미해 보세요~

증류식 소주 특유의 향과 부드러운 맛이 일품인 술입니다.

안동소주, 개성소주와 함께 우리 나라 삼대 소주로 불리우는 고소리술-

제주도 성읍 민속마을에 오신다면 꼭 한번 드셔보세요:)

오메기술 기능보유자의 '술 다끄는 집'
2020. 12. 9. 17:35

안녕하세요.

우리술을 만들고 맛보고 즐기는

우리술제작소 수국입니다.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시행 이전 제주도를 방문해

나 홀로 제주도의 양조장들을 방문해 보았습니다.

이번에 소개시켜드릴 양조장은

제주도의 특산주 오메기술 기능보유자가 운영하는 [술 다끄는집]이에요.

제가 머물고 있는 숙소에서

버스로 편도 90분 거리에 위치한 성읍민속마을-

그 속에 위치한 곳이 바로 오늘 방문지인 '술 다끄는 집'이에요.

 

술 다끄는 집-

이름이 굉장히 독특한데요.

'다끄다'라는 표현은 '닦다'의 제주도 방언으로

술을 닦는 집, 술을 빚는 집으로 해석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당시 서울에 비해 심히 따듯한 제주도의 날씨-

맑은 하늘에 따듯한 바람을 맞으며

성읍민속마을을 구경 했습니다.

 

색 고운 동백꽃도 여기저기 피어 있어

눈이 즐거웠습니다.

제 기억으로 동백꽃은 늘 추운 봄날에 봤던거 같은데

벌써 동백꽃 필 시기더라고요~

 

터덜 터덜-

이리저리 구경하며 지도 따라 걷다 보니

어느덧 술 다끄는 집에 도착했습니다.

 

술 다끄는 집 옆에는

마을에서 공동으로 사용했던

곡물을 가는 이름모를 도구도 멋드러지게 있습니다.

 

소복하게 예쁜 꽃 위로

무료시음합니다~라는 멋진 글귀ㅋㅋ가 있습니다.

 

술 다끄는 집은

제주도 무형문화재 3호 오메기술 기능보유자이신 김을정 여사님의 따님분으로

대한민국 농림식품부 식품명인 68호 강경순 명인의 공간입니다.

 

술 다끄는 집 내부로 이동해봤습니다.

[제주, 술에 물들다]라는 아름다운 글귀와 함께

아름다운 꽃들이 가득한 장소가 나옵니다.

 

조용한 성읍 민속마을과 따듯한 햇살-

아름다운 꽃과 향긋한 꽃향기가 가득한 장소에요.

 

4대째 내려오고 있다는 술도가로

역사 깊은 곳이 바로 술 다끄는 집입니다.

활짝 열린 문 사이로

술다끄는 집의 역사가 담긴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어요.

 

제주도하면 딱 떠오르는 떡이 바로 오메기 떡이죠?

요 오메기떡에서 팥고물을 빼고 누룩과 버무려 만든것이 오메기 술입니다.

 

논이 매우 귀해 쌀농사가 어려워

제주도 내에서 나오는 곡물인

차조를 이용해 술을 빚어 먹었습니다.

 

오메기는 제주도 방언으로 좁쌀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는데요-

좁쌀로 동그란 떡을 만들어 가운데 부분을 오목하게 만들어

삶아내 사용하는 것이 오메기 떡입니다.

 

강경순 명인께서는 가끔 자리를 비우시기 때문에

방문하신다면 요 번호로 전화를 하시는게 좋습니다.

저는 방문전에 미리 연락을 드렸어요.

 

강경순 명인님을 기다리며

술다끄는집 내부를 천천히 구경했습니다.

술을 만들고 보관하시는 술저장고

누룩을 빚어 발효시키는 누룩방

그리고 민구류(도구들)을 모아두시는 방도 따로 있습니다.

 

요것이 오메기술을 만드는 오메기 누룩입니다.

보리 혹은 밀을 사용하며 손으로 크지 않게 만들어 사용합니다.

너무 크고 두껍게 만들면

제주도의 바다습기로 썩거나 하여 적당한 크기로 만들어 냅니다.

 

보리(혹은 밀)누룩과 좁쌀로 오메기 떡을 만들어 빚은

술 다끄는 집의 오메기 술이에요.

진한 미숫가루 색이 나지요?

 

물이 귀하고 바쁜 농사일에 오랫동안 떡을 찌거나 삶아내지 못해

가운데 구멍을 오목하게 뚫어 사용했다는

오메기떡의 유래에 대해 설명을 해주시면서

강경순 명인께서 직접 한 잔 떠 주셨어요.

떡삶은 물이 남으면 그 물에 나물을 데쳐 드셨다는데

그 맛은 요즘 볼 수 없는 귀한맛이라고 하니

저 또한 그 맛이 궁금해 졌습니다.

 

알코올 도수 약 13%의 오메기술은

새콤하면서 달콤했어요.

새콤한 향이 코를 먼저 사로잡고 그 향과 어눌리는 맛이 입안을 감쌌습니다.

몇몇분들은 시큼하다고 표현도 하시겠지만요 ㅎㅎ

 

한 평생 제주도에서 생활을 하시며

때로는 즐겁게 때로는 눈물로 술을 빚으셨다는 강경순 명인-

제철재료를 사용하여 소박하고 정갈한 음식문화를 가진

우리에겐 조금 생소한 제주도의 존양정신을 이어받아

정직하고 아름다운 술을 빚는 곳 '술 다끄는 집'이었습니다.

*지도에 등록이 되어있지 않아 주소를 검색 후 찾아가셔야 합니다.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정의현로 56번길 5

 

 

제주 향기 가득한 술도가 제주바당
2020. 12. 7. 15:30

안녕하세요.

우리술을 만들고 맛보고 즐기는

우리술제작소 수국입니다.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시행 이전 제주도를 방문해

나 홀로 제주도의 양조장들을 방문해 보았습니다.

이번에 소개시켜드릴 양조장은

제주도의 향기를 가득 담은 [술도가 제주바당]이에요.

우도 땅콩 생막걸리를 맛보고

배를 타고 다시 육지로-

버스로 30여분을 달려 구좌읍 종달리에 도착했어요.

 

버스에서 내려 지도를 보며 찾아가는 와중

지나가는 사람 반갑다고 백구가 마중나와 꼬리를 흔들어 줍니다.

 

 

종달리에 위치한 종달초등학교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돌하루방도 마스크를 쓰고

코로나 방역에 힘쓰고 있습니다:)

 

다시 10여분을 걷다 보니 멋진 2층건물이 보여요.

술도가 제주바당이라는 간판이 눈에 들어옵니다.

 

미닫이 문을 열고 들어가면

술익는 냄새와 함께

술도가 제주바당의 모습들이 보입니다.

 

술도가 제주바당의 대표적인 라인업인

맑은 바당과 한바당의 모습이 보입니다.

때로는 귀여운 장식품들과

때로는 멋진 장식품들과 함께 자리잡고 있습니다.

 

잠시뒤 술도가 제주바당의 대표님께서

약주 맑은바당과 탁주 한바당을 꺼내 준비해주십니다.

이제부터 즐거운 시음시간이 시작되지요.

쌀이 귀한 제주도에서는 일부 지역에서 쌀을 생산하지만

물과 바람 모든것이 다르다 보니 일반적인 쌀과는 많이 다르다네요.

 

이전에는 쌀로 술을 빚으면 지역특산주가 아니었지만

법안이 바뀌면서 육지에서 들여온 쌀로 술을 빚어도

지역특산주의 면허를 유지시킬 수 있다고 하네요.

새콤달콤하고 깔끔한 맛의 맑은 바당과 은은하게 부드럽고 산뜻한 한바당을 시음해 보았습니다.

 

이제, 매력적인 메밀이슬이 등장합니다.

알코올 도수 40%로 병 라벨이 독특하고 아름답습니다.

드라이하고 거친맛이 특징으로

메밀생산지 1위의 제주의 매력을 듬뿍 담은 술이에요.

 

메밀이슬 다음에는 키위주입니다.

라벨지 키위가 너무 귀엽죠?

이 또한 알코올 도수 40%로 이전에는 단순한 키위주였는데

골드키위와 그린키위를 나누어 술을 빚고 소주를 내리신다네요.

골드키위가 좀더 산뜻한 맛이었어요-

 

다음은 제주낭만-

제주도의 백도라지가 들어가는 술로

종달리 근처 굉장히 유명한 백도라지 생산지가 있어 도라지를 활용해 보셨데요.

침출주 형식이지만 기준에 아슬아슬하게 맞아 일반 증류주로 구분됩니다.

 

술맛을 보고나니 양조장 내부가 궁금해지더라고요-

대표님께 부탁드려 양조장 내부도 살짝 구경하고 왔어요.

깔끔하게 정돈된 양조장 내부모습-

 

작지막 내부온도조절기능으로

온도를 유지하시며

술도가 제주바당의 술들을 빚고 계셨어요.

 

작지막 내부온도조절기능으로

온도를 유지하시며

술도가 제주바당의 술들을 빚고 계셨어요.

 

약주 발효조-

뒤로 보이는 찜기들-

술빚는데 모두 익숙한 도구들이라 반갑더라고요.

 

술도가 제주바당의 증류주들을 책임지는

감압증류기! 저희 공방은 작아서 소주고리를 사용하지만

요런 애들을 보니 구경만 해도 너무 신나요 ㅋㅋㅋ

증류된 소주들은 저장조에서

조용히 일정기간동안 숙성될겁니다.

 

대표님께서 개인적으로 증류시킨 술들은

요렇게 항아리에서 숙성중이랍니다.

 

맛나게 숙성된 소주들은

예쁘게 병에 담겨 여러분들 앞으로 갈거에요.

 

술이 좋아 제주도까지 내려오셔서 술만들기를 시작하셨다는

술도가 제주바당의 임성환 대표님-

술의 대한 애정, 열정, 철학이 모두 묻어나는 그런 술, 그런 양조장이었습니다.

깔끔하고 제주도의 특색이 담긴 술을 찾는다면

구좌읍 종달리에 위치한 술도가 제주바당에 한 번 가보시는게 어떨까요?

수국의 세 번째 겨울-
2020. 12. 2. 13:56

안녕하세요. 우리술을 사랑하는 우리술제작소 수국입니다.

2020년 12월 2일 오늘은 수국의 세 번째 겨울입니다.

우리술에 대한 애정과 열정만으로 시작한 수국이

지금까지 굳건히 버티고 사랑받을 수 있는 것은

수국을 아껴주시는 많은 분들의 따듯한 관심과 애정 덕분일겁니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0년 분명 힘든 한 해였지만 더 좋은 미래가 있다 믿어 의심치 않기에

수국은 앞으로도 재미난 우리술 생활을 이어 갈겁니다.

수국의 세번째 겨울, 따듯한 겨울을 맞게 해주신 모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2020년 제 11회 가양주주인선발대회
2020. 7. 22. 14:27

안녕하세요. 우리술 제작소 수국입니다.

빠르고 정신없게 2020년 상반기가 지나갔네요.

무더워지는 여름의 시작 '제 11회 가양주 주인선발대회'와 함께하세요.

2020년 가양주 주인선발대회 서류접수

2020년 가양주 주인선발대회 서류접수가

020.07.21(화) 부터 2020.07.30(목) 오후 6시까지 접수중입니다.

http://www.nicerice.kr

 

전국 가양주 酒人 선발대회

 

www.nicerice.kr

이번 11회 가양주주인선발대회는

'순곡약주''가향약주' 두 가지로 출품이 되며 중복 신청은 불가합니다.

술을 빚는 재료중 곡물과 물 이외에 다른 재료가 들어가면 모두 가향약주로 구분이됩니다.

또한 증류식소주 시연을 통해 증류주가 내려지는 과정을 현장에서 함께하고자 합니다.

시연 참가희망자는 신청서를 제출, 서류 검토 후 시연을 협의하오니 많이 신청해 주세요.

문의사항은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을 이용해주세요.

2020년 제 11회 가양주 주인선발대회에

전국 가양주인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서류접수 : http://www.nicerice.kr

문의사항 : https://open.kakao.com/o/gqoegjmc

 

 

 

네 번째 말의 날 - 삼오주 덧술
2020. 3. 5. 15:51

수국의 삼오주 덧술날이 왔어요~

벌써 경자년의 네 번째 말의 날이네요.

이미 진행했던 수국, 밑술, 중밑술을 거쳐

마지막 '삼오주 덧술'의 날입니다.

삼오주의 중밑술은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해 주세요~

https://mystorymaker.blog.me/221824092082

 

벌써 12일이 지난 삼오주 중밑술이에요.

사진으로는 향이 느껴지지 않으시겠지만

꽃향 같으면서 과일향 같은 굉장한 향기가 납니다.

 

멥쌀로 고두밥 찌어 차갑게 식혀주었습니다.

이전 중밑술 때는 멥쌀 고두밥을 미지근한 상태에서

밑술과 버무렸지만 이번에는 차갑게 식혀 사용했어요.

 

차갑게 식은 멥쌀 고두밥과

12일 지난 중밑술을 준비해 줍니다.

 

삼오주 중밑술의 발효통을 보면 아주 약간 술이 고여 있는게 보입니다.

레시피 자체가 물이 많은 양이 아니기에

확연하게 눈에 보이지는 않아요.

 

이제 차갑게 식은 밥을

삼오주 중밑술 발효용기에 넣어주세요.

 

고두밥을 용기에 넣어 주셨다면

이제 용기안에서 잘 버무려 주세요.

용기 안의 중밑술을 따로 빼서 고두밥과 버무려 다시 용기에 담아도 됩니다만

저는 용기에서 그대로 버무려 주었답니다 ㅎㅎ

 

이렇게 완성된 삼오주의 모습이에요.

용기에 담아 직접 버무려 보니

용기가 깊다면 팡이 굉장히 아프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ㅋㅋ

 

이렇게 완성된 삼오주!

경자년 말의 날에 맞추어 만드는 삼오주가

수국에 서 완성되었습니다.

이 또한 어떤 향과 맛을 가진 술로 탄생할지 기대되네요.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다면 언제든지 문의 주세요**

문의전화 : 02 - 6398 - 9975

카카오톡 : '수국' 혹은 'sugukseoul' 검색

꿀꿀꿀~ 세 번째 돼지날! 삼해주 덧술
2020. 2. 27. 16:18

 

우리술제작소수국에서

세 번째 돼지날을 맞아

'삼해주' 덧술을 만들었어요.

 

 

삼해주 덧술에 들어갈 멥쌀을 깨끗이 씻어

충분한 시간동안 물에 불려

고두밥을 쩌주었습니다.

 

멥쌀은 찹쌀에 비해

조직이 단단하기 때문에

충분한 시간동안 푹- 무르게 쩌 주어야 합니다.

 

 

삼해주 덧술에 사용되는 멥쌀은

찹쌀에 비해 점성도가 적어

밥알끼리 쉽게 흩어진답니다.

 

 

밥이 차갑게 식는 동안

12일 전, 두 번째 돼지날에 담았던

중밑술을 준비해 줍니다.

 

낮은 온도에서 발효되어 그런지

향이 아주 좋아요.

 

 

차갑게 식은 밥에

준비된 향긋한 삼해주 중밑술을 부어주세요.

생각보다 양이 많네요.

 

차갑게 식은 고두밥을

삼해주 중밑술이 담겨있는 용기에 바로 넣어

용기에서 조물거리셔도 좋습니다만-

 

잘 버무려 주기 위해서는

용량큰 그릇에 옮겨

충분히 잘 버무려 주는게 좋아요.

 

이제 열심히

깨끗하게 소독한 손으로

조물조물 버무려줍니다.

 

 

 

다 버무린 삼해두 덧술은

수국의 발효통을 쏘옥~~

이제 맛나게 발효되기를 마음속으로 빌뿐이에요.

 

약 30일 ~ 40일 뒤면 향좋고 맛있는

돼지날의 삼해주를 맛볼 수 있겠죠??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다면 언제든지 문의 주세요**

문의전화 : 02 - 6398 - 9975

카카오톡 : '수국' 혹은 'sugukseoul' 검색

 

세 번째 말의 날-삼오주 중밑술
2020. 2. 25. 15:04

경자년 첫번째 말의 날, 수국부터 준비했던 삼오주-

세 번째 말의 날이 21일 이었지만 개인적인 사정으로

조금 늦게 '삼오주 중밑술'을 진행해봤어요.

이전 삼오주의 밑술 과정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https://mystorymaker.blog.me/221803304941

 

두번째 말의 날-삼오주 밑술

​​경자년 첫번째 말의 날부터 수국으로 준비했던 삼오주-수국으로 부터 12일이 지난 2월 9일, 두 번째 말...

blog.naver.com

아름다운 공기방울들이 한가득~

활발하게 끓어 오르는

수국의 삼오주 밑술이에요.

 

보글보글 소리가 들리는거 같지 않으세요?

수국의 삼오주 밑술에 귀를 기울이니

비 오는 듯한 소리가 들리더라고요.

 

이제 삼오주 밑술에

멥쌀 고두밥을 섞어주는

중밑술 단계로 들어갈거에요.

 

고르게 쪄서 다 식은 멥쌀 고두밥에

준비된 삼오주 밑술을 부어주세요.

설기로 한 밑술이다 보니 향기가 남다르네요.

 

삼오주 중밑술을 위해

멥쌀 고두밥에

발효중인 밑술을 넣은 모습이에요.

 

이전 밑술은 미리 준비해놓은 수국에

설기를 쪄서 함께 버무렸는데요-

설기가 다 풀어지지 않으면 요렇게 덩어리 형태로 남는답니다.

 

이제 야무지게 얍얍!

잘 버무려주세요.

 

이렇게 버무리다가

중간중간 다 풀리지 않은 설기가 나오면

저는 손가락으로 으깨거나 해서 풀어버립니다.

 

고두밥을 바로 밑술 항아리에 넣어

그곳에서 풀어주듯 섞어주어도 좋지만

저는 큰 스텐볼로 옮겨 삼오주 중밑술을 진행했어요.

 

이전처럼 항아리에 담으면 좋겠지만

저는 현재 용량에 맞는 항아리가 없어

발효통을 넉넉한 곳으로 옮겨 발효시킬 예정입니다.

 

이렇게 수국의 삼오주가

또 한번 완성이 되었네요.

중밑술이 끝났으니

다음 말의 날에는 마지막, 덧술이 남아있어요:)

다음 말의 날에 덧술로 함께 해요:)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다면 언제든지 문의 주세요**

문의전화 : 02 - 6398 - 9975

카카오톡 : '수국' 혹은 'sugukseoul' 검색

꿀꿀꿀~ 두 번째 돼지날! 삼해주 중밑술
2020. 2. 14. 18:41

우리술제작소 수국에서

두 번째 꿀꿀! 돼지날을 맞아

'삼해주' 중밑술을 만들었어요.

이전 삼해주 밑술빚기는

아래 링크를 참고해 주세요~

(아래링크에는 영상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https://mystorymaker.blog.me/221794878076

 

꿀꿀~돼지날에 빚는 삼해주 밑술

​​꿀꿀~ 경자년 첫 돼지날을 맞이해돼지날에 빚는 '삼해주'를우리술 제작소 수국에서 만들어 ...

blog.naver.com

지난 돼지날인 2월 2일 이후-

저온에서 천천히 발효시킨

삼해주 밑술의 모습이에요.

귀를 가까이 가져가면 아직 발효중인 소리가 들린답니다.

 

삼해주 밑술을 이용해

중밑술을 한번 더 만들어 줄거에요.

중밑술 또한 범벅의 방법을 사용했답니다~

 

쌀가루에 뜨거운 물을 부어

범벅을 만들어 줍니다.

잘 만든 범벅은 차갑게 식혀 주세요~

 

차갑게 식은 범벅 반죽에는

준비된 삼해주 밑술을 부어주세요.

쌀가루가 밑에 진득하게-가라 앉아 있으니

잘저어서 사용해 주세요~

 

기억하시나요?

삼해주 첫번째 밑술도 범벅으로 만들었어요.

범벅에 범벅밑술을 부어주었습니다:)

 

그리고 손으로 조물조물~

한 손이 힘들다면 양손으로

삼해주의 범벅 반죽과 밑술이 잘 섞이도록 주물러 주세요.

 

범벅이 덩어리져 있기 때문에

생각보다 오래 밑술가 섞어주셔야

덩어리진 범벅이 풀립니다.

잘 섞어주세요~

 

그렇게 열심히 조물조물

밑술과 범벅을 섞어준

삼해주 중밑술이 완성되었답니다.

 

입항!

이제는 발효 통에다 담아주세요.

욕심내지 마시고 조금씩

벽에 묻지 않게끔 잘 담아주세요.

 

사실 항아리를 사용하고 싶었지만

현재 맞는 사이즈의 비어있는 항아리가 없다보니

요렇게 PC발효통에 담게 되었어요.

집에서 하실경우 관리하기 쉽고 편안한 발효통을 사용하시면 된답니다.

 

열심히 버무린 반죽을

발효통에 깨끗이 담아

면보까지 깔끔하게~ 완성!

이제 삼해주 중밑술도

실온에서 12일간 발효시켜줄 예정이에요.

12일 지나 세번째 삼해주 담그는 날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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