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말의 날-삼오주 밑술
2020. 2. 10. 15:18

경자년 첫번째 말의 날부터 수국으로 준비했던 삼오주-

수국으로 부터 12일이 지난 2월 9일, 두 번째 말에 날에

'삼오주 밑술'을 진행했습니다.

 

멥쌀을 깨끗이 씻어 가루내어 준비해 줍니다.

과거에는 백세 작말하라 했는데

요즘에는 깨끗이 씻어 주시면 됩니다.

 

쌀가루를 채에 내려주세요

체에 여러번 칠수록 식감 좋은 백설기가 나옵니다만

삼오주에서는 식감이 중요하지 않아 한 번만 해주세요:)

 

곱게 채 처진 쌀가루를

찜기에 넣어주세요.

차곡차곡 백설기를 찔 준비가 되었습니다.

 

잘 쩌진 백설기를 주걱으로 헤쳐

뜨거운 김만 빠저나가게 해주세요.

삼오주에 사용된 백설기는 완전히 식히지 않을 거에요.

 

백설기가 조금씩 식고 있을 때-

준비된 삼오주 수국을 열어보았습니다.

음- 향기가 익숙치 않아요ㅠㅠ

 

따듯한 기를 품고 있는 백설기와

삼오주 수국을 준비해

백설기를 삼오주 안에 넣어 풀어주세요~

 

삼오주 수국에 백설기를 넣어

손으로 주물주물 잘 풀어주세요.

그런데 이 과정이 마냥 쉽지는 않네요ㅠㅠ

상당히 오랜시간 조물조물 해주며 백설기를 풀어주셔야 해요.

항아리에 넣어 작업하기 힘드시다면

따로 쏟아 작업 하시는것을 추천드립니다.

다음 삼오주는 12일 후 찾아올게요~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다면 언제든지 문의 주세요**

문의전화 : 02 - 6398 - 9975

카카오톡 : '수국' 혹은 'sugukseoul' 검색

꿀꿀~돼지날에 빚는 삼해주 밑술
2020. 2. 3. 17:26

꿀꿀~ 경자년 첫 돼지날을 맞이해

돼지날에 빚는 '삼해주'를

우리술 제작소 수국에서 만들어 봤어요!

삼해주는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 해일(亥日)에 3회(三回)에 걸쳐 술을 빚는다는 뜻이다.

출처 : 한국의 전통명주 1 : 다시 쓰는 주방문

음력 설을 지내고 12간지 중 돼지날이 처음 시작되는 날에 빚기를 시작하는 술로

12일이 지난 두번째 해일에 중밑술을 하고

12일이 지나 세번째 해일에 덧술을 합니다.

삼해주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가양주와 세시주로

산가요록부터 시작하여 수운잡방, 음식디미방, 양주방 등등

여러곳에 레시피가 나와있어요.

 

우리술 제작소 수국에서

2020년에 만드는 삼해주는

[음식디미방]의 레시피를 참고해 보았어요.

 

제가 사용하는 음식디미방의 삼해주 방법에는

기본으로 멥쌀가루가 들어갑니다.

멥쌀을 백세하여 가루내어 사용하는 거지요.

 

그리고 함께 들어가는 것이 누룩입니다.

술빚기의 가장 기본이 되는 재료지요.

누룩을 적당한 크기로 분쇄하여 사용합니다.

 

세번째 재료는 끓인 물이고요-

네번째 재료는 밀가루에요.

이전 삼오주처럼 삼해주 또한 밀가루가 사용되지요.

 

삼해주는 쌀가루에 펄펄 끓인 물을 부어

범벅을 만들어 사용해 줍니다.

잘 반죽해서 차갑게 식혀줘야 하지요.

 

차갑게 식은 삼해주 범벅 반죽에

차례 차례 누룩과 밀가루를 넣어

손으로 잘 버무려 줍니다.

 

열심히 열심히

손으로 잘 치대주시다 보면

반죽이 굉장히 부드러운 상태로 변할거에요.

 

손으로 조금씩 떠서

깨끗하게 소독한 항아리에 넣어주세요.

저는 영상을 찍느라 입구가 지저분해졌지만ㅠㅠ

깔끔하게 넣어주세요~

 

항아리에 담은 삼해주 범벅 밑술은

입구를 면보로 닫아준 후

따듯한곳에서 발효시켜줍니다.

다음 삼해주 중밑술은

12일이 지난 14일에 진행 예정이에요.

그때 다시 봬요:)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다면 언제든지 문의 주세요**

문의전화 : 02 - 6398 - 99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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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말(馬)의 날에 만드는 술 삼오주-수국
2020. 1. 29. 17:32

수국에서 수국하는 날~

오늘은 우리술 공방 '수국'에서

정월 첫 말의 날부터 세번의 말의 날을 거쳐 만드는

"삼오주"를 만들어 봤습니다.

 

우리나라는 12간지의 흐름에 따라

첫 띠의날에 맞춰 빚는 술들이 있어요.

대표적인 예로 오늘 만들 삼오주와 삼해주가 있지요.

 

음력 정월 첫 오일에 술을 빚기 시작하여
12일 간격으로 돌아오는 오일(午日)마다 세 번에 걸쳐 덧술을 빚어 넣는다

한국의 전통명주 2 : 양주집

2020년 1월 28일은 경오(庚午)

음력 1월 1일 이후 첫번째 말의 날이에요.

그래서 시작했습니다!

삼오주의 첫번째 단계를~~

 

삼오주의 첫번째 단계는 바로 '수국'이에요.

우리 공방 이름을 말하는거 같지만

요 과정은 물에다가 누룩을 넣어 누룩속의 균들을 활성화 시켜 초반 발효 속도를 높이는 방법이에요.

수국(水麯) 혹은 수곡(水麯)이라고도 합니다.

 

삼오주 수국에 필요한 준비물은 물, 누룩, 그리고 밀가루에요.

밀가루는 당 생성에 도움을 주며 초기 젖산균 생성되어

술 발효에 도움을 주는 유기산이 생성되게 해주지요.

그래서인지 전통주를 만들 때 가끔 밀가루를 사용하기도 하지요.

 

https://blog.naver.com/mystorymaker/221789015796

 

첫 말(馬)의 날에 만드는 술 삼오주-수국

​​수국에서 수국하는 날~오늘은 우리술 공방 '수국'에서정월 첫 말의 날부터 세번의 말의 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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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법은 너무 간단해요!

볼에다가 혹은 항아리에

누룩과 밀가루를 넣고 물을 부어 저어주세요.

 

누룩과 밀가루에 물을 넣고 죽처럼 잘 개어줍니다.

가끔 밀가루가 잘 안풀리는데

이럴 때는 주걱을 두개 가지고 하시거나 손으로 저어주셔도 됩니다

 

완성된 삼오주 수국은

항아리에 담아 약 11일간 발효시켜줍니다.

너무 간단하지요?

다음 말의 날인 2020년 2월 9일에 밑술을 시작할게요:)

[우리술 제작소 수국]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고 싶으신 분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 주세요!

https://mystorymaker.blog.me/221572825804

 

우리술제작소 수국

서울 광진구 구의동에 위치한 ​수국은아름다운 우리술을 연구하고,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연구를 하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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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전화 : 02 - 6398 - 99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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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평생교육진흥원 웹진 '다들'과 함께한 수국
2020. 1. 2. 12:35

안녕하세요. 우리술 제작소 수국입니다.

수국은 2019년 광진구의 <동네배움터>에서 함께한

<나만의 술 만들기>가 서울특별시 평생교육진흥원의 우수사례로 뽑히며

토크콘서트도 진행하는 등 많은 좋은 일들이 가득 했지요.

와중 <동네배움터>의 좋은사례로

서울특별시 평생교육진흥원에서 만드는 웹진<다들>과 인터뷰를 진행하는

영광스러운 자리가 있었습니다:)

이런 자리가 처음이라 떨리는 마음으로 열심히 인터뷰를 했답니다.

서울특별시 평생교육진흥원장님이신 김주명 선생님께서

인터뷰 내내 편안하고 부드러운 자리 만들어 주셔서 빠르게 편안해 졌어요.

광진구 동네배움터 강사로 인터뷰를 진행한 저 뿐만 아니라

은평구 동네배움터 운영자이신 '이지연 선생님'

성북구 동네배움터 학습자 '김완식 선생님' 등

2019년 동안 서울시 동네배움터에서 함께한 선생님들과 함께 했답니다.

그렇게 진행한 인터뷰가 드디어 공개되었습니다!

https://webzine.smile.seoul.kr/43827/

 

마을을 잇고, 역사를 잇고, 이야기를 잇는 곳

2019년 마지막 인터뷰는 동네배움터 관계자들과 함께 했다. 은평구, 광…

webzine.smile.seoul.kr

이런 자리까지 안내해주신 광진구 평생교육팀 진성희 주무관님과

너무 멋진 사진찍어주시고 좋은 내용 담아주신 담당자 분들께 감사드려요~

2020년 새해 첫날 부터 수국에 좋은 소식이 가득하네요:)

서울특별시 평생교육진흥원과 함께한 성과공유회
2019. 12. 13. 12:53

2019년 한 해-

서울시 평생교육진흥원과 함께하는 성과공유회

수국이 함께 했습니다.

 

2019년 하반기에 광진구 평생교육팀을 통해 지원한

동네배움터가 좋은 성과를 만들어

서울시 평생교육진흥원이 주최하는 성과공유회에 초청되었어요.

 

광진구 화양동 동네배움터를 통해 진행된

동네주민들과 함께하는

[나만의 술 만들기] 프로그램입니다.

 

저를 담당해주신 진성희 주무관님께서

밤낮을 가리지 않고 열성적으로 작성해주신

너무 좋은 글이에요:)

 

저는 오늘 [나만의 술 만들기]를 체험해보는

맛보기 프로그램과

성공사례를 공유하는 토크콘서트에 참여했습니다.

 

약 한시간 정도 맛보기 프로그램을 진행중이라

10명 정도의 체험 준비물을 들고 왔는데

시작도 전에 많은 분들이 기다리셔서 깜짝 놀랐어요.

 

좁은 공간에서 체험을 진행하다 보니 답답하실텐데

그럼에도 열정적으로 수업을 들으시는 참가객들입니다.

수업을 너무 재미있게 들어주셨어요~

 

만들어가시지 못하시더라고 설명을 듣고 싶으시다며

서서 수강하시는 분들도 많았네요.

뿌듯한 순간이었네요:)

 

맛보기 체험과 시상식이 끝나고 진행된

성과공유회 토크콘서트입니다.

익명의 질문을 통해 해결방안을 얘기해보는 토크 콘서트에요.

저는 광진구의 동네배움터를 통해 변화하게된 강사들의 얘기를 했답니다.

 

무대위에 높은 위자에 앉아

처음 진행해보는 토크콘서트 형식이다 보니 많이 긴장했는데

응원해주시러 오신 어머니가 끝나자 마자 꽃다발을 주셨어요(부끄부끄)

 

그렇게 무사히 끝낸 토크콘서트후

제작진과 인터뷰도 했답니다.

요건 카메라를 보고 하는 편이어서 그런지 토크콘서트보다 덜 떨리네요 ㅋㅋㅋ

 

평안한 마음으로 얘기하다 보니

조금 횡설수설한거 같아

어떤 화면이 나올지 궁금하네요ㅎㅎ

 

모든 행사가 끝나고

광진구청 관계자분들과 광진구에서 함께 수상하신 분들과

사진촬영을 했답니다.

 

올 한해 저를 담당해주신 진성희 주무관님-

화양동 동네배움터 [나만의 술만들기]부터 시작해서

느티마을 한마당 축제, 그리고 서울시 편생교육진흥원과 함께한 성과공유회까지

저를 믿고 열심히 밀어주신 덕분에 요렇게 좋은 일들이 많았어요.

 

늘 언제나 저를 믿어주시고 아낌없이 베풀어 주시는

저희 부모님과도 기념으로 한장~찰칵!

올 한해 수국에 너무 좋은 일들이 많아 걱정스럽기도 하네요.

내년에도 멋진일들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2019 가양주 주인선발대회-10주년을 맞이한 행사
2019. 11. 24. 13:27

2019년 11월 23일 삼성동 코엑스 B홀에서

전국 가양주인들이 기다리던

2019 가양주 주인선발대회가 개최되었습니다.

2019 가양주 주인선발대회가 열리는 코엑스에서는

G FOOD SHOW 와 FOOD WEEK가 같이 진행되어

행사가 시작되는 11월 20일 부터 전시가 시작되었었답니다.

 

저희 주인회는 1년간의 활동을 많은 분들께 보여드렸어요.

19년 2월 부터 시작된 상생상회에서 진행된 전국 방방곡곡 술내음을 담酒

서울 혁신파크 맛동에서 진행된 계절을 담酒 의 모습을 담았습니다.

뿐만아니라 주인회 출신 선생님들과 함께하는 양조장도 소개가 되었는데요-

재작년 대통령상을 받은 미르의 술샘과 올해 대통령상을 수상한 세종대왕 어주 의 장희도가

저희 주인회 출신 선생님들이 계시는 곳이에요.

뿐만 아니라 별바랑, 보령주, 연이랑 등 전국에서 맛난 술들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습니다.

 

아침 9시부터 접수를 받아 본인들의 자리로가

대회를 준비하는 50명의 본선 진출자들의 모습을 보니

과거 제 자리에서 떨리는 마음을 주체하지 못했던

저의 모습을 보는거 같아 감회가 새로웠어요.

 

저희 주인회는 스텝으로 활동하기 너무 바빠

초반 이화곡을 만드는 장면은 찍지 못했네요ㅠㅠ

주인회가 준비한 이화곡 만들기 클래스와

이화주를 이용한 안주만들기 클래스로 이른 아침부터 참여해 주신 분들과 함께 했습니다.

점심시간이 지난 후 오후 1시부터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시음이 시작되었어요.

코엑스의 큰 행사들과 함께하다 보니 준비된 시음주와 잔들이 순식간에 사라지면서

빠르게 종료되었습니다.

이 대회의 술을 맛보기 위해 멀리서 찾아오신 분들도 많을텐데 안타까웠어요ㅠㅠ

 

이번 행사가 저희에게 특별한 이유는

2019 가양주 주인선발대회가 10번째 대회이기 때문이에요.

밎어지시나요? 강산도 변한다는 10년동안 저희 가양주 주인선발대회가

수 많은 가양주인들에게 사랑을 받았습니다.

 

이러한 대회에서 수상을 한다는 것은 굉장히 뜻 깊은 일입니다.

저 또한 2015년 가양주 주인선발대회의 수상자

1년에 한 번만 찍을 수 있는 이 사진을 찍었습니다-ㅎㅎ

 

이렇게 뜻깊은 대회에서 심사위원들은 공정한 심사를 거쳐

50명의 본선진출자들 사이에서

10명의 수상자들이 나왔습니다.

 

주인회 회원들이 직접 심사하여 뽑는 주인회 상입니다.

김용우-누워서 뜨는 달

밑술을 죽으로 하는 석탄주, 방문주를 근거로 4양주 방식으로 빚은 술입니다.

알코올 14.2%, 당 25.85 brix, 산도 0.59%

 

홍정기-수작

뛰어나고 잘 빚고 싶은 염원을 담아 만든 술

알코올 13.7%, 당 22.73 brix, 산도 0.38%

 

주인회 특별상을 수상하신 두분은

주인회에서 준비한 겹오라기 항아리 외 면보, 짤주머니, 누룩용 통밀등을 부상으로 받게 되었습니다.

잘 들고 가주세요:)

 

다음 장려상을 수상받으신 세분입니다.

따로 찍은 사진이 없어 요 사진으로 대체합니다ㅠㅠ

김은순-은희주

돌아가신 어머니를 기리며 어머니가 불러주시던 이름

알코올 15.3%, 당 23.51 brix, 산도 0.44%

백원진-월인주

술 맛이 향기롭고 부드러운 술이다.

알코올 14.4%, 당 22.46 brix, 산도 0.46%

김태경-회사후소

그림을 그리는 일은 흰 바탕을 칠한 후에 하는 일이다. 술도 그 근원에 충실해야 한다.

알코올 18.3%, 당 21.06 brix, 산도 0.52%

다음은 동상을 수상하신 두 분입니다.

김태영-미향주

좋은 향기가 나는 아름다운 사람들

알코올 11.2%, 당 17.67 brix, 산도 0.42%

 

박정미-가인주

더할 가, 사람 인, 술 주 로 음식에 대한 철학을 담은 술

알코올 14.6%, 당 25.22brix, 산도 0.76%

 

다음은 은상을 수상하신 분입니다.

박숙경-유하주

흐르는 노을 빛깔로 선조들이 마시던 술

알코올 13.9%, 당 26.64 brix, 산도 0.79%

 

다음은 금상을 수상하신 분이에요.

김혜연-여운주

쌀, 누룩, 물이 어루러져 만나 완성되었을 때 그 향과 맛이 좋게 되기를 바라는 술

알코올 16.7%, 당 20.29 brix, 산도 0.37%

 

마지막으로 2019년 가양주 주인선발대회 10회 대상 수상자입니다.

주순남-석탄주

삼담금 기법으로 녹두 향혼향을 느낄 수 있도록 정성껏 빚은 술

알코올 16.4%, 당 20.82 brix, 산도 0.63%

 

 

모든 수상자들이 상을 받은 후 심사위원이신

한국식품연구원 김재호 산업지원연구본부장님과 기념사진 한 장~

가양주 주인선발대회를 위해 크게 애써주신 분입니다.

 

이렇게 2019년 가양주 주인선발대회 수상자와

주인회 선생님들이 한 자리에 모여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앞으로 저희 주인회와 함께해 주실 선생님들의 멋진 모습입니다:)

수상하신 모든 분들, 그리고 비록 수상하시지 못하셨지만

수 많은 경쟁률을 뚫고 본선에 진출하신 본선진출자 분들 모두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2020년 더 멋진 활동을 하는 주인회로 찾아 뵙겠습니다.

라라라서울과 함께하는 수국의 색을 담은 막걸리
2019. 8. 1. 14:45

 

쪼르르륵~

술을 거르는 소리가 생생하게 들리지 않나요?

잘 익은 단호박 막걸리가 걸러지는 소리에요!

수국은 #VisitSeoulTV#라라라서울 과 함께

수국의 색을 담은 막걸리를 촬영했어요.

이날의 막걸리는 단호박 막걸리입니다.

 

오늘의 주인공 라라가

구의역 1번 출구에서 내려 수국을 찾고 있어요.

막걸리를 만든다는 기대가 크답니다.

 

구의역 1번출구에서 멀지 않은 곳에

우리술제작소 수국이 위치해 있어요.

지하에 위치한 수국공방으로 들어가는 입구랍니다.

 

올 때는 라라 혼자였지만

잠시 뒤 레이나와 올가가 함께 참여했어요.

서프라이즈~~였네요:)

 

우리나라 술의 어원에 대해 설명중이에요.

영어로 설명을 하다보니

간단하고 알기 쉽게 설명해야 했어요.

 

라라, 레이나, 올가 모두 너무 유쾌하신 분들이어서

수업 내내 큰 웃음 터트리며 했답니다.

저의 심정을 대변하는 짤이죠 ㅋㅋㅋ

 

다 식은 고두밥, 누룩, 물과 함께 단호박을 넣고 버무려 줬어요.

손으로 느껴지는 생소한 느낌에 신기해 하며

한편으로 굉장히 즐거워 했답니다.

 

와인과 막걸리에 대한 발효를

비교해 주며 설명하니 금방 이해 했어요.

말로만 들었던 발효과정을 직접 경험해 보는거죠.

 

이렇게 만든 막걸리는

약 5일 후에 먹을 수 있답니다.

향기로운 술냄새가 납니다.

 

라라, 레이나, 올가가 함께 술을 거르고 있어요.

고운 주머니에 다 익은 술을 넣어 손으로 지그시 눌러주는데요-

생소한 느낌에 당황하기도 잠시 더 많은 술을 짜내기 위해 노력했어요.

 

다 익은 단호박 막걸리 색이 참예쁘죠?

노오란 막걸리 색에 향기로운 냄새가 솔솔~

남은 고두밥을 간식 삼아 먹는 모습이 정겹네요-ㅎㅎ

 

술을 채주하고 같이 먹을 안주를 만들어 봅니다!

레이나의 익살스러운 모습에

다들 빵~터져버렸네요:)

 

술을 채주하고 같이 먹을 안주를 만들어 봅니다!

레이나의 익살스러운 모습에

다들 빵~터져버렸네요:)

 

간단하지만 어느때보다 맛있은 애호박전이에요.

익숙하지 않은 손길로 밀가루, 계란물을 입혀

후라이팬에 치이익~~ 전굽는 냄새가 막걸리를 부르더라고요.

 

오늘 촬영에 힘써주신 #VisitSeoulTV 스태프 분들입니다!

장시간 촬영에도 열심히 촬영해주시고

멋지게 편집해 주셔서감사합니다~~!!

 

맛있게 빚은 막걸리로

한국의 맛을 경험한 라라, 레이나, 올가를 위하여~

건배~치얼스~~

#라라라서울 과 함께한 수국의 #색을담은막걸리 풀영상은 아래에서 확인해 주세요~!!

색을 담은 막걸리는 #onemoretrip 에서 함께합니다!

 

 

우리술제작소 수국-색을 담은 막걸리
2019. 7. 25. 20:46

: 1. 물 2. 강물 3. 액체(液體), 물과 관련(關聯)된 일

: 1. 누룩(술을 빚는 데 쓰는 발효제) 2. 효모(酵母: 자낭균류에 속하는 균류)

물과 누룩의 만남 "수국"

 

서울 광진구 구의동에 위치한 ​수국

아름다운 우리술을 연구하고,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연구를 하는 곳입니다.

우리술 고유의 전통을 현대에 방식으로 해석하는

수국의 우리술 제작 방식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전통을 유지하면서 현대적인 방식을 접목시킨

수국의 우리술 제작 방식은

우리술이 낮선 분들도 쉽게 우리술을 만들 수 있습니다.

 

많은 분에게 맛과 색이 친숙한 재료를 활용하여 만드는 수국의 막걸리

시중에서 쉽게 접하는 막걸리와 달라 호기심을 자극하며

빚는 과정은 재미와 이색적인 즐거움을 줍니다.

 

생소하고 어렵게 느껴지는 우리술을

좀더 쉽게 풀이하여

친숙하고 편하게 경험할 수 있습니다.

 

보글보글 올라오는 기포의 모습

직접 보신적 있으신가요?

소나기 소리를 닮은 막걸리 발효의 소리

들어본적이 있으신가요?

 

내 손에서 느껴지는 감촉과

쪼르륵 흘러내리는 소리와

은은하게 퍼지는 새콤달콤한 향기-

 

자신의 손으로 만든 새콤달콤한 막걸리를

고소한 향기가 나는 전과 함께 즐겨보세요.

가족, 친구 혹은 나홀로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직접 처음부터 끝까지 느껴 볼 수 있습니다.

자연의 순수한 색과 맛을 담은

색을 담은 막걸리를요.

 

도심의 빌딩 숲 사이에 위치한 수국에서

자신만의 막걸리를 빚어 보세요.

수국이 도와드릴게요.

 

죽으로 담는 순곡주-덧술
2019. 6. 7. 11:52

시간이 흘러 어느덧  덧술의 시간이 왔어요.

이전에 죽 밑술을 담아 보았는데요-

 

 

죽으로 담는 순곡주-밑술

밑술을 담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지요. 범벅, 죽, 구멍떡, 설기 등등- 만드는 방법이 다른만큼 각자 지는 술의 특징이 달라 같은 재료를 이용해도 방법에 따라 그 술의 맛과 향이 달라집니다. ​ 술의 흥미로움..

www.sugukseoul.com

죽 밑술을 가지고 순곡주 덧술을 담아볼게요.

 

준비물 : 찹쌀 4kg

 

질 좋은 찹쌀을 깨끗이 씻어

8시간 이상 물에 담가주세요.

 

물에 담그는 시간은 개개인의 일상에 맞춰

조절이 가능하지만

쌀의 가운데까지 물을 머금을 수 있게끔

최소 4시간 이상은

충분히 담가 주시는게 좋습니다.

 

충분히 담가준 쌀은 체에 받혀

30분~1시간 이상 물기를 빼주세요.

물기를 빼주지 않으면 질척한 고두밥이 되니

충분히 물기를 빼주세요.

 

찹쌀의 물기를 뺄 동안

찜통에 물을 넣고 끓여주세요.

20분 정도 후면 펄펄 끓을겁니다.

 

펄펄 끓는 찜기에 찹쌀을 앉혀주세요.

찜통에서 나오는 증기가

찹쌀을 골고루 익힐 수 있게

찜기 내 쌀의 균형을 잘 맞춰주세요.

 

삐뚤어 지지 않게,

김이 세지 않게끔 잘 맞춰 올려 주신 뒤

김이 오르면 40분을 쩌주세요.

 

김이 오르고 40분이 지나면

짜라란~

윤기 자르르 흐르는 고두밥이 완성되었답니다.

 

요 고두밥은 체반에 펼처 식혀주세요.

주걱으로 골골루 펼쳐 시원한 바람이 통하며

식게끔 펼쳐주세요.

 

요때 출출 하시면 고두밥 좀 드셔도 좋답니다:)

 

밥이 식는동안 약 3일 전에 담아 두었던

죽 밑술을 가지고 옵니다.

항아리 옆에 발효의 흔적인 테두리도 남아있고

귀를 기울이면 발효소리가 한창인 상태입니다.

 

다 쩌진 고두밥이 차갑게 식었으면

밥을 버무릴 수 있는 용기에 쏟아주고

준비된 죽 밑술을 넣어주세요.

 

죽밑술의 특징은 덧술시 사용할 물을

모두 밑술에 사용하는 것으로 

덧술에는 일체 물이 안들어갑니다.

 

따라서 버무리는 용기도

밑술의 용량을 생각하셔서

넉넉한 곳에다 해주세요.

 

덩어리 진 밥들을 열심히 풀어줍니다.

지금은 밑술양이 밥을 넘어 섰습니다.

하지만 요 밑술은 전부 밥으로 스며들어야 하니

열심히 열심히 버무려주세요.

 

양손을 다 써도 좋지만

저는 한 손만 사용합니다.

손목까지 술이 묻기 쉬우니

짧은 소매의 옷을 입고 하시는게 좋습니다.

 

몇십분을 버무리다 보면

호화의 과정을 거치며 고두밥이

밑술을 잔뜩 흡수합니다.

많이 버무려 주시되

밥알이 으깨지지 않게 열심히 버무려 주세요.

 

다 버무려진 고두밥은

깨끗이 소독한 용기에 담아

발효실로 이동됩니다.

 

다른 술들과 사이좋게

맛있게 발효 되는 시간입니다:)

 

죽으로 담는 순곡주-밑술
2019. 6. 3. 12:37

밑술을 담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지요.

범벅, 죽, 구멍떡, 설기 등등-

만드는 방법이 다른만큼 각자 지는 술의 특징이 달라

같은 재료를 이용해도 방법에 따라 그 술의 맛과 향이 달라집니다.

술의 흥미로움을 느낄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인

'죽'으로 순곡주를 만들어 봤어요.

재료 : 멥쌀 1kg, 물 4.5L, 누룩 250g

 

곱게 빻은 멥쌀 가루에 1L의 물을 부어 잘 섞어주세요.

죽을 끓일 때 덩어리가 지지 않게끔 하기위해

쌀가루를 물에 먼저 풀어줍니다:)

남은 물 3.5L는 냄비에 넣고 끓이다가

펄펄 끓는다면 불을 꺼주세요.

그리고 물에 잘 풀어진 쌀 반죽을 부어주세요.

주걱으로 쉐킷쉐킷~

밑바닥이 늘러붙지 않고 타지않게 불을 조절해주며

죽을 쑤어 익혀주세요.

약 10여분, 팔이 빠지도록 주걱을 저어주면

날 쌀가루가 보이지 않는 익은 죽이 완성된답니다.

요런거 예전에 벽지 바를 때 많이 썼죠?

김치 담을 때 쓰는 찹쌀죽과 같은 방법이에요~

어렵게 생각하지 마세요!

계속 끓여주는 죽이다 보니

차갑게 식는데 시간이 많이 걸린답니다.

죽은 여유롭게 술을 빚을 수 있을 때 진행해주세요.

일정 시간이 지나면 반죽의 속까지 차갑게 식을거에요.

그 때 누룩을 넣어주세요.

그리고 혼신의 힘을 다해 손으로 버무려 주세요.

물이 많이 들어간 만큼 다른 반죽보다 훨-수월하게

버무릴 수 있습니다:)

잘 버무려진 죽은 발효 통에 담아 2-3일 발효시켜 줍니다.

방법은 간단하지만 막상 진행하시면

정신 없는 죽의 밑술 방법이었습니다.:)

행복한 발효를 거쳐 덧술 할 때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