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상복지관과 함께한 수국의 홍시막걸리
2020. 11. 6. 14:08

안녕하세요. 우리술 제작소 수국입니다.

수국은 계절마다 주제를 바꾸어 진행하는

계절막걸리가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좋아하시는 계절 막걸리-

오늘은 조금 특별한 곳과 함께한 홍시막걸리 클래스 입니다.

 

강남에 위치한 하상 복지관의 시각장애인 분들과

수국이 함께 수업을 진행 했어요.

 

코로나로 인해 단체로 모여 진행하기 힘든만큼

두번 나누어 진행이 되었답니다.

도우미 분들과 함께한 수국의 계절막걸리는

바로 가을의 색을 담은 홍시막걸리입니다.

 

막걸리 만들기의 기본인 고두밥을 먼저 쩌주었습니다.

고두밥을 처음 맛보고 만져보신 분들도 계셨는데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밥이라고 불린 이유를 알거 같다고 하시네요:)

 

열심히 뒤집으며 밥을 식히고

그동안 우리술과 관련된 얘기를 나누어 보았답니다.

 

'술'이 왜 술이라고 불리는지-

우리는 술을 언제부터 먹게 되었는지

 

소주의 역사, 조선시대의 우리술, 현대의 술 등

우리술과 관련된 재미난 얘기들을 나누었어요.

 

평소 가졌던 우리술에 대한 궁금한 점도 물어보시고

막걸리랑 동동주 차이가 뭔지도 알아가시고

누룩도 직접 만져보며 활기찬 시간을 보내었답니다.

 

너무 힘을주면 홍시가 터질까봐

손에 힘을 조절하며 소중하게 한올-한올-

홍시의 껍질을 벗겨 사용해 보았답니다.

 

잘 익은 홍시를 밥에 넣어

물, 누룩과 함께 조물조물-

부드럽게 버무려 주었어요.

 

정성스럽게 또 정성스럽게

선생님들 가족과 함께 할 술을

정성스럽게 빚으셨답니다.

 

술을 다 만들어 보았으면 시음도 해봐야죠?

소중하게 빚은 술이 약 5일 뒤 어떤 향이나고

어떤 맛이 나느지 알아보는 시간이에요.

 

쪼르르륵-

술 걸러지는 소리에 다들 감찬을 금치 못합니다.

향긋한 술냄새 맡으며 가볍게 한 잔~

크~~ 이제 시중 막걸리 못드시겠다는 소리가 절로 나옵니다>_<!

 

짧은 시간동안 진행된 체험이지만

난생 처음 해보는 경험에 활짝 웃는 선생님들의 모습이

오늘 하루를 행복하게 만들어 주네요.

맛나게 드세요:)

수국의 계절막걸리는 상시 오픈입니다.

언제든 연락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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