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긋함을 담은 딸기 담금주
2018. 3. 19. 16:25
향긋함을 담은 딸기 담금주
부슬부슬 비가 내리는 오늘
새콤하고 달콤한 딸기를 이용해
딸기 담금주를 담아 봤어요
요즘 딸기가 한창 이어서 그런지 과일가게에서
박스로 혹은 통에 담아 굉장히 싸게 팔더라고요.
그래서 한 박스 사서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딸기 담금주를 담아봤어요.
준비물 : 딸기 1.5kg, 설탕 100g(생략가능),
담금소주 35% 1.5L, 투명 통
준비물은 요렇게 매우매우 간단하답니다.
먼저 딸기를 깨끗이 씻어 준비해 주세요.
저는 흐르는 물에 딸기를 씻은 후
식초를 아주 조금 뿌린 물에 약 5분간 담가두었어요.
그리고 체에 건져 물기를 뺴줬어요.
이상태로 그냥 집어먹어도 달콤하니 맛나네요~
깨끗이 씻은 딸기는 꼭지를 잘라 제거해 주세요.
꼭지를 제거 한 후 딸기가 지저분 하다면
한번 더 씻어주셔도 됩니다.
전 깨끗하게 잘려 그대로 진행했어요.
투명한 통에 꼭지를 자른 딸기를 담아줍니다.
시각적인 효과 때문에 투명한 통을 사용합니다만
꼭 투명할 필요는 없어요!
다만 중간중간 딸기의 상태를 보기가 편하니
투명한 통을 사용해주시는게 더 좋죠~
투명한건 유리든 플라스틱이든 상관이 없습니다.
전 가벼움과 안전함을 위해
유리가 아닌 플라스틱을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그 위에 설탕을 뿌려줍니다.
설탕은 꼭 넣어줘야 하는건 아니에요!
딸기의 단맛이 부족하거나
좀 더 달콤한 술을 원하신다면
설탕을 더 넣어주셔도 좋습니다.
새콤한 맛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여기에
레몬 한, 두개 정도를 슬라이스해 넣어주면 좋겠죠?
그리고 이제 준비된 소주를 부어줍니다.
저는 담금용 소주 35%짜리를 1.5L 사용했습니다.
딸기는 수분이 많아 알코올 도수가 낮은 담금용 술을 사용하면 장기간 보관시 변질될 우려가 있으니 도수 높은 술로 해주는게 좋아요-
꼭 35%의 술이 아니더라도 술이 다 숙성되고 난 후
알코올 도수는 25%가 넘어가는 것이 오래 보관 가능하니 재료의 수분량을 충분히 생각해 주세요!
담금용 술은 저처럼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술도 좋지만 안동소주, 화요같은 증류주를 이용해도 참 좋습니다:)
딸기가 술에 담가졌습니다.
사진만 보면 꼭 당침한거 같네요-
아직 설탕이 녹지 않아 밑에 가라앉아 있지만
천천히 시간이 지나면 녹아 없어지니 걱정하지 마세요!
다만 설탕을 너무 많이 넣어 녹지 않는다면
과육이 깨지지 않게 살살 저어주세요-
이제 뚜껑을 잘 덮어 햇빛이 들지 않는
서늘한곳에 보관해 주시면 됩니다!
저는 요번 다이소에서 구매한 예쁜 거즈로 뚜껑을 감싸줬어요:)
딸기딸기 하니 잘어울리죠?
이제 완성될 때까지 쭈-욱 기다려 줍니다~
딸기향 가득한 술이 나오기를 기다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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